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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Stella Lee

고명환 작가 강연 후기: 운은 움직이는 사람에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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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6년 6월 25일 대구평생교육진흥원 미래준비 아카데미에서 이루어진 고명환 작가의 강연을 바탕으로, 인상 깊었던 내용을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덧붙인 기록입니다. 강연자의 표현을 그대로 옮긴 전문이 아니라, 필자의 이해와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6년 6월 25일, 대구평생교육진흥원 미래준비 아카데미 강연 현장. 사진: Ludens Times

'행운'할 때 '운' 자가 한자로 '運' 인데, 이 한자가 '쉬엄쉬엄 갈 착(辶)'과 '군사 군(軍)'이 합쳐진 문자로, '군(軍)' 자는 예전에는 수레를 타고 줄지어 움직이는 군대의 모습을 뜻했다고 한다.

그래서 운(運)은 "수레가 길을 따라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듯, 나에게 다가오는 삶의 흐름"을 뜻하는 것으로 '행운'이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요행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가 삶의 길 위를 꾸준히 움직이고 있을 때, 그 흐름 속에서 좋은 기운을 실은 수레가 나를 지나쳐 가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죽음 앞에서는 결과주의가 무용지물이 된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나는 OO을 이뤘고, OO이 있고..' 라는 건 생각조차 나지 않는 것들이다. 그리고 만약 내일 당장 죽는다면 '나중에 행복하기 위해 OO해야지.' 라는 건 말도 안 되는 멍멍이 소리에 불과한 말이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마당에 언젠가 있을 행복 따위는 없다!

죽음 앞에서 떠오르는 생각은 '나는 왜 태어났는가?', '후회없이 만족하게 살았는가?' 와 같은 것들이다.

그렇다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마당에 '지금 행복하기를 선택' 하는 일은 과연 쉬운 일일까?

간단하지만 이것은 나름의 '용기' 가 필요한 일이다.

세상이, 사회가, 남들이 정해 놓은 기준,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가고자 결심할 용기.

세상이, 남들이 나를 두고 해대는 온갖 소리들을 흘려 버리고 넘어서서 나아갈 용기.

사회가, 남이 만들어 놓은 길 위를 무작정 걷느라 사는 게 재미가 없고, 번아웃 또는 우울증에 빠지기 십상인 것이다.

지금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 문턱을 반드시 넘어가야 하는 과제는 존재한다. 내가 만들어가는 궤적, 나만의 궤도에 올라 탈 때 비로소 삶의 재미와 가치를 느끼게 된다.

자꾸 감탄할수록 내 삶에 감탄할 일이 자꾸 생긴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감탄', 즉 갑자기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을 자주 하며 살아야 한다. '어머나, 이런 기발한 관점도 있었네!', '와... 이런 생각도 할 수 있다니..' 와 같이 내가 자꾸 감탄할수록 내 삶에 감탄할 일이 자꾸 생긴다.

평범이 비범이 되는 비결

무조건 '반복'이 핵심이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中,

역사는 개별 유기체의 행복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과학 기술 발전 속도는 빠른 데 비해 사회 제도의 변화는 느리다. 50년 이상 변하지 않는 구조를 유지해 오고 있는 유일한 두 곳이 바로 '교도소' '학교' 건물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개인의 창의성보다는 '통제'와 '규격화'에 최적화된 이 건축 양식은 결코 지금 이 AI 시대의 과학기술의 발전과 수명 연장 시대를 살아나가야 할 삶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낼 수가 없다. 평균 수명 47세의 삶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던 제도인데, 지금 100세 이상의 시대의 삶을 어떻게 책임질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우리 개인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활용할 수 있는가?

'호기심'으로 작동하라.
하루 단 5분만 책 읽기. 1년간 매일 반복. 반복이 중요하다.

책 읽기 후 산책 운동하기. 운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반복 행위 자체에서 오는 깨달음이 있다.
계란말이 요리를 100번 반복하면 계란말이 장인이 된다는 얘기가 아니라, 같은 행위의 반복을 통해 '내가 뭘 하면 되겠다' 는 걸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게 하라.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기가 막힌 레시피를 만들어야지' 처럼 레시피 만드는 것을 수단으로 전락시키지 말고, 레시피 개발 행위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라. 행복함에 있어서 수단이라는 것은 없다.

인간은 소비할 때가 아닌 '생산'할 때 행복하다.
끊임없이 소비를 하며 세상이 주는 것에 끌려다니다가는 죽음 앞에서 후회한다.

미래를 예측하게 된다.
독서를 1년 동안 매일 하게 되면, 저절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세상의 흐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돈을 벌지 그 방법이 나오는 것이다. 내 생각을 말로, 글로 바꿀 수 있어야 돈이 된다.

앞으로의 시대는 인간 vs. 인간 + AI 시대이다. 직원이 0명인 회사. 당신의 생각을 팔아라.

엉성하게 시작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완벽한 방법이 떠오를 때까지 가만히 있으면 절대로 안 떠오른다.

언어를 알면 알수록 정보를 알게 되고, 그것이 곧 기회를 발견하는 길이 된다.

끝나고 기분 좋은 걸 해라. '운동' 과 '독서' 가 그렇다.

나의 노동 및 시간과 돈을 1:1 관계로 만들지 말라.
돈이란 곧 신용이다. 신용을 높이면 돈이 따라온다. 세상과의 신용을 쌓기 이전에 나와의 신용을 먼저 쌓아라.

아무도 안 볼 때 나의 행동과 언어를 더욱 조심해라.

이를 통해 나의 주체성과 통제성을 높임으로써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다.

은유와 추상능력을 길러라.
이것을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기르려면 기회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지만 책을 통해 익히면 기회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은유'는 '연결'이다. 연결은 곧 '감동' 이 되고 이것이 '돈' 이 된다. '추상' 능력은 남이 못 보는 세상과 시스템을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이다.

이제는 기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기능에 '의미'를 더하고, 그 위에 '신용'을 쌓아서 팔아야 한다.

이겨놓고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1년간 반복한다면.
반복이 중요하다. 1년간 매일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면 내가 뭘 할 수 있을지(=나만의 길, 궤도)가 보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되고, 은유와 추상 능력이 개발되어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어 의미와 신용을 쌓아 팔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나는...

만약 현재 자신의 삶에서 재미가 느껴지지 않고 자신이 왜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하는지를 모르겠다면,

혹시 내가 원하던 길이 아닌 남들이, 사회가 가라고 지정한 길 위에 서 있는 건 아닌지 이번 기회에 한 번 확인해 봐도 좋을 듯하다.

오늘의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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