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덴스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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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Stella Lee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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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어젯밤에 잠자리에서 휴대폰을 보지 않고 바로 잤다.
'휴대폰을 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자체가 없어지니까 휴대폰을 볼 생각이 안 났다.

이게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뇌는 부정문을 처리하지 못한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라고 하는 순간 자동으로 코끼리를 떠올리는 것처럼.

나는 내가 청개구리 기질이 심해서 그토록 결심한 바를 잘 행하지 못했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뇌 자체가 그렇게 생겨먹은 거라는 데서 나름 안도를 하고..

그렇다면, 뇌에다 주입할 지시어를 부정문이 아닌 긍정문으로만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쯤에서 인정할 것이 하나 있다.

나는 생물학적 뇌 특성과 더불어 '청개구리 기질'도 있다는 사실..

긍정문으로 뭔가를 만들어야지.. 하는 순간,
뇌가 백지장처럼 하얘진다...

그래, 하지 마라..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대로 있어라...

오케이. 이제 좀 나쁘지 않다.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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